중동 United Arab Shipping Company(UASC)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대중공업과 18,000TEU급 5척 및 14,000TEU급 5척 등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총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UASC사는 옵션(18,000TEU급 1척 및 14,000TEU급 5척)을 포함하여 총 20억불을 상회하는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동사의 성공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UASC사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상당 규모의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평균 선령이 낮고 연료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며 친환경적인 선대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18,000TEU급 선대를 투입할 예정인 아시아-유럽 주요 항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선박은 인도 시점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양("LNG ready")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한 수출신용기관(ECA)을 비롯하여 상업 대출기관의 대대적인 지원이 있었고 이 외에도 중동 지역의 은행들 역시 국제은행 및 수출신용기관들과 협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