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상장회사인 China CSSC Holdings Limited사의 올 상반기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신조선 수주량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동사의 영업수입은 77억 8,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572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감소하여, 예상치보다 약간 낮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영업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선박 건조량의 감소와 선가 하락을 꼽았으며, 자산 감자를 통한 손실 감소 배경 하에 순이익 감소폭이 영업수입 감소폭보다 큰 이유는 기간 내 비용률이 6.12%p 상승하고, 총이익율이 1.21%p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동사의 신조선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36척, 516만 7천DWT를 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93척, 1,234만 5,700DWT로 집계됐다.

동 기간 선박 건조량은 16척, 262만 3,100DWT로 척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척 증가했으며, DWT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9% 증가했고, 이를 통한 영업수입은 54억 3,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수리선박은 총 227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척 증가했으며, 수리 선박 수입은 6억 4,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1% 감소했다. 또한 디젤엔진 매출은 73기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선박 기자재 영역의 수입은 16억 6,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말까지 동사의 총이익율은 13.84%로 전년 동기 대비 1.69%p 하락했으나 경쟁업체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전분기 손실 준비금을 보충했기 때문이라고 동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