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해양 업계의 전체 인력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만 명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해양 부문 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조선자료집’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국내 조선산업 인력현황은 총 16만9,8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09년 16만2,747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2010년엔 15만3,769명, 2011년은 15만6,850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지난해 인력현황 가운데 조선 부문이 12만3,124명, 해양은 3만868명, 기타 1만5,901명을 기록하였으며, 조선 인력이 전년 대비 3% 늘어난 데 비해 해양 인력은 40% 급증했다.
이는 협회 회원사 9개사와 비회원사 5사 및 협력사 인력을 모두 포함한 규모로, 현대중공업이 5만4,808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3만4,353명, 삼성중공업 3만181명, 현대삼호중공업 1만1,777명, 현대미포조선 1만479명, STX조선해양 8,12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해양 부문 인력을 보유한 회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등으로 현대가 1만2,900명, 대우는 1만1,229명, 삼성 6,417명, STX 299명, 현대삼호 23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