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 및 지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위기에 봉착한 중국 China Rongsheng Heavy Industries Group Holdings사가 지난 28일, 2013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5억7,900만 위안(약 2억5,800만불)으로 전년 동기의 54억6,270만 위안 대비 71.1%나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조선 부문은 동사의 주요 사업으로서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14억 7,970만 위안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상반기 주주손실은 2억8,550만 위안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주주이익 2억1,580만 위안으로부터 적자전환 하였다.
동 기간 총손실은 5억7,08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9억8,200만 위안 총이익 대비 대폭 적자전환 하였다.
조선 부문에서의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과 함께 생산력 감소, 저가수주, 시황침체 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Rongsheng사는 올 상반기 신조 부문의 위기 속에서도 저가수주나 불리한 계약조건을 피해 방어적인 수주 전략을 세우며 180,000DWT급 신조 케이프사이즈 벌커 2척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6월 30일 기준 동사의 수주잔량은 약 1,180만DWT(46억불, 86척) 규모로 모두 2013~201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반면 동사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해양 엔지니어링 부문의 경우, 상반기 신규 계약은 1건도 체결하지 못했으나 R&D 역량을 증진시키며 전 세계에 걸쳐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