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산업협력부 陳斌부장이 지난 20일 중국 국무원의 ‘선박(:조선)산업 구조조정 가속화,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촉진을 위한 실시방안(2013~2015년)’에 대한 설명회에서, 중국의 조선 및 관련 산업이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동 산업의 질적 발전이 효과적인 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 방안이 시범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한 이번에 실시된 "방안"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구조조정이며, 그 의의는 산업 전환에 있으며, 최종 목적은 발전 도모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통계 수치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일정 규모 이상의 조선 및 관련 기업은 1,600곳으로, 연간 산업 총 생산가치가 8,000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래 중국 조선 및 관련 산업의 신조 수주량은 선박 건조량보다 적어 생산과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陳부장은 중국의 조선 및 관련 산업이 외수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수출 선박의 비율이 다년간 연속으로 80%에 달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 파동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 해운 및 조선업 관련 새로운 규제 방안이 계속 추가되고, 그린 해운의 발전 추세와 기타 국가들의 지원 강화, 고부가가치 선박과 Offshore설비 등이 새로운 시장 성장모델이 되는 등의 상황 하에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 역시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월 31일 ‘선박(:조선)산업 구조조정 가속화,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촉진을 위한 실시방안(2013~2015년)’을 발표했으며, 陳부장은 이에 대한 설명회에서 동 "방안"은 금융위기로 인한 상황 대처방안과 산업 구조조정, 생산과잉 모순 완화 그리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조선 및 관련 산업이 발전의 질과 효율을 높이는 것을 중점적으로 발전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제적인 기술 수준은 바싹 쫓아가며, 수요 구조를 개선하고, 동시에 기업의 인수 합병 및 업그레이드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산업 구조조정을 통한 최적화를 통해 국제 시장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에 실시된 "방안"은 수요확대를 위한 단기적인 자극성 정책이 아니며 장기적인 계획 하에 산업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도모하는 방안이라며, 다른 의미로 "Made in China"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경제발전 방식 전환 박차에 대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