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한동안 소외됐던 조선업종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창립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업은 올해 발주량과 신조선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상선수주는 2007년부터 계속해서 감소해왔지만, 비용절감과 경쟁을 위한 해운사들의 신형 대형선박 발주, 에너지 산업 수요와 관련된 선박 수요의 증가로 양적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3년 연속 200억불 초과 수주가 예상되는 해양플랜트와 더불어 조선사의 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수주선가의 개선 역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조선사의 수익성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