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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세계 최초 '선박채권보험' 도입
등록날짜 [ 2013년08월22일 05시55분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이하 “K-sure”)는 침체에 빠진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채권보험」을 세계 수출신용기관 중 최초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번 K-sure가 새롭게 도입한 선박채권보험은 국내조선소가 제작하는 선박을 구매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선주사가 발행하는 채권(Bond)의 원리금 미상환 위험을 보장해 주는 제도이다.

 

K-sure의 선박채권보험을 통해 국내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는 해외 선주사들이 기존의 은행대출 외에도 채권시장의 풍부한 저금리 자금을 선박구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중국 등 경쟁국가보다 우리나라 조선소에 대한 선박발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제 선박금융시장은 유로국가들의 경제 불안정 지속으로 은행권의 자금조달비용이 상승되고 자산건전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으로 선박금융에 강세를 보여 왔던 유럽계 은행들이 선주사들에 대한 선박대출 규모를 대폭 줄여가는 추세다. 선박금융 조달원 중 은행대출 비중은 2011년 이전 51%에서 2011년 이후 17%까지 줄었다.

 

반면, 국제자본시장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양질의 투자자금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신흥개도국과 선진국에 대한 투자의 쏠림과 유출입을 반복하는 등 대규모 자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우량투자처 발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K-sure는 이러한 국제금융시장의 자금흐름에 대응하여 「선박채권보험」을 도입함으로써 선박구매자금 조달용 채권 발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해외 선주사, 은행, 채권시장투자자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궁극적으로 국내조선소의 수주경쟁력을 강화하였다.

 

현재까지 미국(US Exim), 영국(ECGD), 프랑스(COFACE) 등의 수출신용기관이 자국의 항공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구조를 활용한 적은 있으나, 선박 수출지원을 위한 채권보험은 K-sure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하였다.

 

K-sure는 금년 우선적으로 10억 달러 범위 내에서 선박채권보험을 운영하고, 2014년부터는 그 규모를 보다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국내 조선사들이 선박금융시장에서 은행대출이 위축되면서 선박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번 공사의 선박채권보험 도입은 유동성이 풍부한 자본이 채권 발행을 통해 새로운 선박금융 자금으로 공급될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사들에게 수주기회가 확대되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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