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Japan Marine United(JMU)사가 최근 대만 선사인 Global Energy Maritime Corp(GEMC)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최대 3척을 수주하며 연초 합병 이후 첫 VLCC 신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TradeWinds 등 외신에 따르면, JMU사는 CPC Corp, U-Ming Marine사 및 Chinese Maritime Transport사 간의 합작회사인 GEMC로부터 2016년 납기의 VLCC 확정 2척 및 옵션 1척을 수주하였으며 신조선가는 척당 약 9,300만불로 전해졌다.
Clarksons은 현재 VLCC 표준 신조선가를 8,950만불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이보다 350만불 정도 높은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JMU사가 최종 입찰 경쟁에서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GEMC로부터 이번 계약을 수주하였다며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한국 조선소와 비교하여 선가 경쟁력이 보다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재 그리스 선사인 Metrostar사와 VLCC 2척 건조와 관련하여 2016년 납기로 신조 상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