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Sulzer Pumps사가 최근 연이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에 탑재될 펌프 공급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Sulzer Pumps사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호주 Ichthys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신규 FPSO 1척에 총 69기의 펌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납기는 2013년 중반에서 2014년 중반 사이 여러 차례에 나누어 이루어진다.

Sulzer Pumps Korea사가 프로젝트 관리 및 단위 테스트 작업을, Western Australia 소재의 Sulzer Pumps Customer Support Services에서 해양 커미셔닝 및 장비 관련 서비스 작업을 담당한다. 또한 펌프 제작은 Sulzer Pumps사의 세계 곳곳의 제작 센터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며, 2011년 설립된 부산 소재의 최신 설비에서 약 40% 상당의 펌프 패키징을 책임진다.

이 외에도 Sulzer Pumps사는 브라질 조선사인 Keppel FELS Brasil사와도 펌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Rio de Janeiro 해상 Santos Basin 암염하층 유전 개발에 운용될 FPSO 2척('P-66'호 및 'P-69'호)에 탑재될 펌프 총 42기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에 따르면 동사는 해수 펌프, 물분사 및 보조 서비스를 위한 펌프 패키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상파울루의 Jundiai에 위치한 개발·제작·유통 센터에서 제작한 뒤 2014년에 인도한다.

해당 FPSO 2척은 브라질 Petrobras사, BG사 등의 컨소시엄인 Tupi BV사가 Keppel FELS사에 발주한 것으로, Sulzer Pumps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Petrobras사의 현재 건조 중인 FPSO 8척 및 운용 중인 설비를 포함하여 총 1,300기 이상의 펌프를 공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