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주사인 Seaspan사는 대만 조선사인 CSBC사와 1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와 관련하여 서로 확약(commitment)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조선가는 총 약 5억5,000만불 수준이며, 납기는 2016년이다.
이와 함께 Seaspan사는 대만 선사인 Yang Ming Marine Transport사와 해당 신조선 5척에 대해 고정운임 조건의 장기 용선에 대한 구속력을 갖는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동 선주사는 CSBC사와의 건조 본계약 및 Yang Ming사와의 용선과 관련한 최종계약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SBC사에 발주하게 되는 1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Seaspan사의 고효율 'SAVER' 디자인이 적용되며, Seaspan사는 기존의 유상증자를 비롯하여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초기에 지불할 건조대금의 일부를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