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가 사상최저 수준(:인플레이션 감안)을 기록하고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자 자금력이 있는 독일의 대형 선사들이 힘을 모아서 선박 집중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독일 선주사인 E.R. Schiffahrt사는 13일, E.R. Capital Holding사 및 Schulte Group이 함부르크에 합작회사(JV)인 Quayside Maritime Partners사를 설립하고 선박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동 JV에 충분한 자본을 투입, 현 시장상황을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다양한 선종의 선박(:a portfolio of vessels)을 매력적인 선가에 인수하고 추후 시장 회복기에 적절한 가격에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chulte Group의 Ian Beveridge 대표는 “합계 약 800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컨테이너선, 벌커, 탱커, PSV, AHTS 등 모든 선종의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가장 먼저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척을 인수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R. Capital Holding의 Nicholas Teller 대표는 “우선적으로 일단의 선대를 인수하고 나면 다른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Quayside Maritime Partners사에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