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시 상장의 중국 대형 민영조선사인 Yangzijiang Shipbuilding Holdings사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1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4~6월 기간 Yangzijiang사는 당기순이익 8억 1,2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8억 7,800만 위안 대비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2분기와 비교하여 621만 위안의 환차익이 6,660만 위안의 환차손으로 전환되었으며, 세율도 19%에서 27%로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한편, 전 세계 조선업계의 불황 속에서 해양 분야로의 다각화를 추진 중인 Yangzijiang사는 올해 2분기 총 15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 상반기 총 약 10억불(27척) 상당의 신조 계약을 수주하였고, 25억 4,000만불(47척) 상당의 옵션을 확보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또한 6월말 기준으로 32억 4,000만불(71척)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다.
2분기 수주 선박은 캄사르막스 벌커 6척, 울트라막스 벌커 8척, 9만4천DWT급 벌커 1척이며, 옵션으로 확보 중인 선박은 컨테이너선 22척(15억불), 다목적 벌커 25척(10억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