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계 미국 조선사인 Aker Philadelphia Shipyard ASA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동사의 완전 자회사인 Aker Philadelphia Shipyard, Inc.가 미국의 Crowley Maritime Corporation과 총 약 5억불 상당의 석유제품운반선(PC) 4척에 대한 구속력을 갖는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MR PC 4척은 2015~2016년 인도 예정이며, 동 계약에는 2017년 납기의 추가 4척 건조에 대한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50,000DWT급 신조선은 미국 ‘Jones Act’에 준하여,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현대미포조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ker Philadelphia사와 Crowley사가 합작투자를 통해 이번 신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Crowley사가 해당 신조선 시리즈의 소유권, 기술적 운영, 상업적 관리 등을 담당하고 양사가 선박의 용선 및 운항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Aker Philadelphia사는 첫 4척에 대해 약 1억1,500만불의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협력 하에 2014년 1월 첫 번째 PC선이 착공될 수 있도록 현재 디자인 및 구매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해당 선박에는 최신 규제를 만족시키며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는 여러 가지 기능이 탑재될 예정으로, 향후 LNG 추진 또한 가능토록 설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