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이 신조선 사업 7년 만에 200번째 선박을 인도하는 금자탑을 이룩했다.
SPP조선은 7일 통영조선소에서 유럽 선주사향 5만DWT급 PC선 'LEOPARD SEA'호에 대한 인도 기념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인도된 'LEOPARD SEA'는 지난 2011년 발주된 50.3K PC선으로 동급 선박 중 최고 효율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로써 SPP조선은 지난 2006년 9월, 신조 1호선인 모닝(Morning)을 인도한 이후 만 7년이 안 되는 기간에 200번째 선박을 인도하게 됐다.
이는 조선강국인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속도다.
SPP조선은 2006년 5척 인도를 시작으로 2010년 40척을 인도하는 등 연 평균 30척에 이르는 선박을 꾸준히 인도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매출도 급신장해 2010년에는 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된 200척의 선박을 선종 별로 살펴보면 PC선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MR급 탱커선 115척, 7만DWT급 이상 PC선 15척, 벌크선 70여척 등의 구성을 이뤘다.
한편, SPP조선은 상반기에만 30여척의 PC선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인 40척 달성이 유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