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itsubishi중공업은 지난 5월 30일 선박용 기계·엔진 사업부를 흡수 분할한 신규 사업 회사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7월 31일 이사회를 통해 관련 계약 체결의 승인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1일자로 동사의 100% 출자 자회사인 MHI Diesel Service Engineering Co., Ltd.(MHI-DSE)사가 동 사업부를 계승하여 신규 사업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Kazuo Soma씨가 사장으로 취임하며, 본사는 Nagasaki로 이전한다.
신설 회사는 선박용 기계 및 선박 엔진의 개발·설계·판매에서 A/S, 라이센스 업무까지 다루게 되며, 조달과 제조는 Mitsubishi중공업과 파트너가 계속 실시한다.
한편, 중국을 비롯하여 개발도상국의 수요 성장에 힘입어 선박용 기계·엔진 시장은 빠른 속도로 팽창 및 수축의 사이클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Mitsubishi중공업은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화, 에너지 효율성 및 친환경 성능과 관련된 프로젝트 실시 등의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또한 자사의 사업부를 흡수 분할하여 기계·엔진 전문의 신규 사업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동 계획의 일환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