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국영조선사인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 (:DSIC)의 자회사인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Offshore (:DSIC Offshore)사가 최근 글로벌 유력 시추선사인 노르웨이 Seadrill사와 고사양 잭업 시추리그 2기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Seadrill사는 7월 31일(현지시간), DSIC Offshore사에 2016년 2분기 및 3분기 납기로 잭업 시추리그 2기를 발주하였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관리, 금융비용(capitalized interest), 시추/처리 관련 도구, 예비부품, 운용 준비 등과 관련된 비용을 모두 포함한 신조 프로젝트 총 금액은 기당 약 2억3,000만불로 "Tail-heavy" 결제조건으로 건조대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리그 2기는 F&G사의 ‘JU2000E’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게 되며, 수심 최대 400피트 해역에서 운용 가능하고 해수면에서 최대 30,000피트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Seadrill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DSIC Offshore사에 잭업 시추리그 총 10기(:2013년 인도 2기, 2015년 5기, 2016년 3기)를 발주하게 됐다.
동사는 또한 DSIC Offshore사에 발주한 잭업리그 10기를 포함하여 총 24기/척 상당의 시추선 신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 중에는 극심해용 드릴십 9척, 극한환경 반잠수식 시추 리그 2기, 고사양 잭업리그 13기가 포함되고, 이 외에도 극심해용 드릴십 2척에 대한 고정 가격의 옵션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Seadrill사는 향후 고사양 프리미엄 잭업 시추리그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어 꾸준히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00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100기에 가까운 신규 잭업리그가 인도되었지만 현재 용선계약이 체결된 잭업 선대의 약 60%는 1993년 이전에 인도된 고선령 설비라며, 게다가 최근 2년 동안 잭업 선대 운용률이 90%를 넘어서며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그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글로벌 잭업리그 신조 발주잔량 약 115기 가운데 약 50%는 경쟁력이 낮은 저사양 설비이거나 특수 해역에 국한된 사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eadrill사는 지난 6개월 간 용선입찰 활동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주로 라틴아메리카, 중동,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고사양 잭업리그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