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대규모 신조 컨테이너선이 인도되었으며, 그 중 10,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이 약 35%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lphaliner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약 127만5,000TEU 상당의 신조 컨테이너선이 인도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절반 규모인 62만2,000TEU 규모 신조선이 극동-유럽 항로에 투입되었다.
특히 10,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최근 인도된 18,200TEU급 ‘Maersk MC-kinney Moller’호를 포함하여 약 33척 및 442,000TEU 규모가 인도되었다.
하지만 극동-유럽 항로의 경우 수요 침체로 인해 대형선 중심의 신조선 투입물량과 비슷한 규모의 기존 선대가 다른 항로로 재투입됨으로써 다수 항로에서의 ‘Cascading’ 효과를 유발시켰다.
항로별 신조선 인도량 및 캐스케이딩(Cascading In/Out: Net) 규모를 합산한 선대 성장률의 경우, 극동-북아메리카 항로의 선대 규모가 지난 1년 간 32만1,000TEU가 늘어나며 전년도 대비 12% 증가하였다.
그 중 13만1,000TEU 상당은 새로 인도된 3,500~9,200TEU급 신조선인 것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19만TEU는 극동-유럽 항로에서 Cascading에 따라 유입된 물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와 관련된 항로의 선대 증가율이 각각 15.1% 및 1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8만9,000TEU 및 18만5,000TEU 규모의 선대가 최근 1년 기간 동안 추가로 투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