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 장쑤(江蘇)성 지역 조선업계는 글로벌 조선시황 침체의 영향을 받아 선박 건조량과 수주잔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신조 수주량은 6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쑤성 경제정보화위원회의 올해 6월까지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 기간 장쑤성 지역의 선박 건조량은 186척, 66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32.9% 감소했으며, 전 세계 시장과 중국 전체 시장에서 각각 11.3%, 32.2%를 점유했고, 이 중 수출 선박은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장쑤 지역 주요 13개 기업의 선박 건조량은 98척, 535만DWT로 장쑤성 전체의 80.7%를 차지했고, 타이저우(泰州)시의 선박 건조량은 66척, 294만DWT로 장쑤 지역 전체의 가장 많은 4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양저우(揚州)시의 건조량은 57척, 129만DWT로 전체의 19.4%를, 난퉁(南通)시는 건조량 32척, 123만DWT로 전체의 18.6%를, 마지막으로 난징(南京)시는 건조량 14척, 77만DWT로 전체의 11.6%를 점유하여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말까지 장쑤성 조선사들의 신규 선박 수주량은 193척, 680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189.7% 증가했으며, 그 중 수출 선박이 전체의 91.6%를 차지했고, 전 세계 시장의 13.7%를, 중국 시장의 29.7%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요 13개 기업의 신조선 수주량은 92척, 571만DWT로 전체의 83.9%를 차지했다.
타이저우시의 신조선 수주량은 35척, 178만DWT로 장쑤 지역 전체의 가장 많은 26.2%를 점유하고 있고, 양저우시의 수주량은 34척, 163만DWT로 전체의 24%를, 난퉁시는 수주량 66척, 129만DWT로 전체의 18.9%를, 마지막으로 난징시는 20척, 125만DWT로 전체의 18.5%를 점유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장쑤 지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842척, 4,01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17.5% 정도 감소했고, 그 중 수출 선박이 전체의 87.1%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시장의 16.3%를, 중국 시장의 36.8%를 점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요 13개 기업의 수주잔량은 452척, 3,462만DWT로 장쑤성 전체의 86.3%를 차지했다.
난퉁시의 수주잔량은 229척, 1,658만DWT로 장쑤 지역 전체의 가장 많은 41.3%를 점유했고, 타이저우시의 수주잔량은 224척, 1,204만DWT로 전체의 30%를, 난징시는 124척, 447만DWT로 전체의 11.1%를, 마지막으로 양저우시는 128척, 434만DWT로 전체의 10.8%를 점유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