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협상안이 부결됐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는 기본급 0.5%와 정기승급분 1.3% 등 총 1.8%(3만3,177원) 인상, 타결 격려 일시금 51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3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지난 24일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5,642명 가운데 5,369명이 참여해 찬성 2,609명(48.59%), 반대 2,747명(51.16%)으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생애설계교육을 55세 이상 실시하고, 창업·재취업 희망시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지원하며, 설·추석 선물 등의 선택적 복리후생제 도입, 협력사 처우개선 노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