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대한조선이 채권단으로부터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금융권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채권단은 대한조선에 대한 1,3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이 제시한 자금지원 방안에 대해서 신한은행 등 나머지 채권은행이 최종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을 맡고 있는 대한조선은 이번에 확보하는 신규 자금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위탁받은 선박의 건조자금으로 대부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은 신조선 수주잔량이 소진된 이후 지난 1년여 동안 대우조선해양 건조 선박을 위한 선박블록 제작을 담당해 왔으나,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Scorpio Tankers사의 114,000DWT급 LR2 신조 탱커를 건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조선은 지난 5월 그리스 Prime Marine Management사와 2015년 중반 인도 조건의 LR2 탱커 2척 및 옵션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