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Onomichi조선이 포스코와 가격협상 끝에 3분기(7월 1일~9월 30일) 포스코 철강제품의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동 조선사는 포스코와 기존 가격 대비 톤당 약 5,000엔(50달러) 인상안에 대해 동의했고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10% 가까이 오르는 것이다.

Onomichi사의 Takashi Nakabe 사장은 “톤당 5,000엔 그 이상의 가격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Bloomberg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동사는 현재 자국의 JFE Holdings사와도 후판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일본 철강업체들은 해외 공급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해외로부터의 철강 제품 수입가격이나 일본 철강업체들의 수출가격이 일본내 기업과의 거래 가격보다 낮은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Onomichi조선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JFE사로부터 철강을 전량 구매하였으나 포스코 철강 수입 비중을 지난 2분기 10% 정도에서 3분기에는 약 15% 비중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