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Group)(:CIMC)사가 신조선 발주 및 임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MC사는 지난 24일 동사의 100% 자회사인 CIMC Financial Leasing (Hong Kong)사가 중국 New Times Shipbuilding사와 8,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4억2,500만불이며 척당 신조선가는 8,500만불이다.

납기는 2015년이며, 건조대금 지불 조건은 선수금으로 전체 선가의 2%만 지불하고 나머지 98% 대금은 인도시점에 지불하는 극단적 Heavy-tail 방식이다.

동사는 또한 CIMC FL (HK)사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해운회사인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SA(:MSC)사 산하 자회사와 204개월의 컨테이너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융자임대 계약에 따르면 CIMC FL (HK)사는 먼저 New Times 조선과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선박구매 계약을 체결한 후, MSC사에 동 선박 5척을 임대할 예정이다.

용선주인 MSC사는 선박 용선 시작날짜 기준으로 CIMC FL (HK)사에 매달 척당 일일 2만 5천불에 해당하는 용선료를 지불해야하며, 용선 기간이 만료되면 척당 2,150만불에 동 선박들을 구매해야 한다.

한편, CIMC사는 지난 3일에도 공시를 통해, CIMC FL (HK)사가 중국의 Dalian Shipbuilding Industry(:DSIC)사와 8,8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척당 선가는 이번과 같은 8,500만불이고, 동 7척 선박 역시 역시 MSC 산하 회사와 204개월 만기의 컨테이너선 융자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