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해양 리그 전문 제작업체인 Keppel사가 브라질 현지 해양 시추리그 및 해양 관련 생산설비, 선박 제작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양 부문에서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브라질 현지제작을 통해 제작비용을 저감하고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Keppel사는 현재 브라질에 브라질 국영 에너지업체인 Petrobras사의 리그 제작을 담당하는 야드 1곳을 보유하고 있으나 다른 해양 선종/설비의 건조/제작을 비롯하여 개조 및 수리 작업을 위해 두 번째 추가 야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Keppel사의 Choo Chiau Beng 대표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Petrobras사의 반잠수식 시추리그 6기 건조 프로젝트를 이미 수주했는데 그 이상의 수주는 자제하고 대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건조 및 리그 수리 등을 원하는 다른 고객들을 위해 야드 Slot을 일부 남겨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Religare사 관계자는 "브라질에서는 시추리그 발주가 이루어진 다음 조만간 원유를 생산할 FPSO 등의 생산 설비 수요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하여 Keppel사는 현지 제작설비 규모 증대와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