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선박수리·개조기업인 상하이 소재 Huarun Dadong Dockyard(:HRDD)사가 크루즈선, FPSO 등 고부가가치 선박/해양설비의 수리사업을 시작한다.
MarineNet에 따르면, 동사는 신설한 드라이도크를 활용하여 크루즈선, 여객선, LNG선, 해양플랫폼, FPSO 등의 수리를 통해 다른 수리조선사와 차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HRDD사의 수리 실적은 지난해 298척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20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리능력은 연간 최대 350척 정도로 올해 상반기에는 160척을 수리했다. 수리 선종은 벌커 46%, 컨테이너선 30% 정도이며 이 밖에 탱커, 자동차운반선 등의 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일본 선주들에 대한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외에도 독일,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 해외 고객들이 대다수로 중국 선주 비중은 1% 정도이다.
중국에는 현재 신흥 수리조선사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기업과의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리 선종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장기화된 해운 불황 속에 선주들이 경영환경 악화로 선박 수리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선박 수리 가격은 하락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