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에 대해 신규수주 물량 증가 및 주요자산 매각 등으로 내년 이후 실적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필리핀 Subic 조선소의 8억불 수주로 현재 체결된 선박 추가수주 옵션이 10척에 달한다며 "신규 협의 중인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옵션과 신규 협의 중인 선박들의 총 금액은 10억불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한진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수주 선종들은 가스선(LPGC) 4척, 컨테이너선 12척 등으로 선가 하락폭이 적은 가스선과 시리즈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컨테이너선으로 구성됐다는 점은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