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견조한 상선 수주와 선가상승 가능성, 드릴십을 중심으로 한 해양설비 수주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7월 셋째 주에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28포인트를 기록하며 7월 첫째 주에 이은 두 번째 상승을 보여줬다며 "이는 전체 상선 발주금액의 24%를 차지하는 컨테이너선과 37%를 차지하는 벌크선의 가격 회복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잔고 회복에 따른 선별적 수주 정책 전환으로 신조선가의 회복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조선업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 중에서 신규수주가 상관계수 0.77 을 나타내며 조선업체 주가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가운데, 상선 시장에서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신규 수주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