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013년 1~6월 기간 누계 신규수주가 146억3,600만불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해양이 54억1,1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632% 급증했고, 조선은 49억7,000만불 수주로 59% 증가했으며, 엔진기계 역시 14억3,200만불 수주로 20%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플랜트 부문은 상반기 1억5,800만불 수주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6월까지 누계 선박 신규수주가 총 46척으로, 선종별로 컨테이너선 15척, LPG선 9척, 벌크선 8척, 탱커 5척, 특수선 4척, LNG선 2척, 기타 2척 및 반잠수식 RIG 1척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동사의 6월말 기준 선박 수주잔량은 총 127척, 214억8,700만불 규모이며, 금액기준 드릴십이 31%로 가장 많고 이어 LNG선 20%, 컨테이너선 19%, 특수선 8%, 반잠수식 RIG 6%, LPG선 5%, 탱커 5%, 벌크선 2%, 기타 4%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해양 부문 상반기 신규 수주는 부유식 및 고정식 제작 프로젝트 총 6건, 해저파이프라인 설치 0건으로 총 54억1,100만불을 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 동 부문 수주잔량은 부유식 및 고정식 제작 22건, 해저파이프라인 설치 3건 등 총 199억3,300만불 규모다.
한편,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금년 상반기 18억불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상반기 조선, 해양 두 부문에서 총 약 122억불을 수주하며 연간 조선, 해양 사업부문 수주목표인 177억5,000만불(조선 77억5,000만불, 해양 60억불, 현대삼호 40억불)의 69%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