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Keppel Offshore & Marine사의 완전자회사인 Keppel FELS사가 멕시코 시추업체인 Grupo R사로부터 약 2억 6백만불 규모의 잭업식 시추 리그 1기를 추가 수주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동 잭업 시추 리그는 Keppel사의 기술 부문 Offshore Technology Development에서 개발한 ‘KFELS B Class’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2015년 4분기 인도 후 앞서 Grupo R사가 Keppel FELS사에 발주한 잭업리그 4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Grupo R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되는 동 리그는 수심 최대 400피트 해역에서 운용가능하고 해수면에서 최대 30,000피트까지 시추할 수 있으며, 완전 자동화된 고성능 Rack and Pinion Jacking 시스템과 Self-positioning Fixation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특히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반면, 운용시간(Uptime)은 최대화한 환경 친화적인 특성을 자랑한다.
한편 Keppel FELS사의 Wong Kok Seng 대표는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2015년까지 ‘KFELS B Class’ 잭업 리그 총 65기가 세계 전역에서 운용될 것이며, 그 중 약 13기는 멕시코 해역에 투입된다”고 전했다.
Grupo R사의 Ramiro Garza Vargas 대표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PEMEX사가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신규 고사양 해양 시추플랫폼 8~12척/기를 확보하여 시추선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추가적으로 고사양 KFELS B Class 잭업리그 1기를 발주함에 따라 멕시코 시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