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3만500원(호봉승급분 포함) 정액 인상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또한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마련과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 지원금 20억원, 생산성 향상 격려금 2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으로 통상임금의 200%,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지급시기 10월 초)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이 밖에도 임직원 사망시 유족 생계비로 1억원을 지원하고 사내협력사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으며, 임금협상 타결기념으로 다음 달 9일 하루를 특별휴가일로 정했다.
노조는 17일 노사 잠정합의안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가결되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19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