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가스기업인 Petronas사가 동사의 2번째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 'FLNG')에 대한 건조계약(EPC)을 발주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6월 Kanowit 해상 가스전 개발을 위한 연산 120만톤급 LNG-FPSO 1기를 대우조선해양-Technip 컨소시엄에 발주한 동사는 같은 해 8월 2번째 FLNG 설비(:연산 150만톤급)에 대한 기본설계(FEED)를 삼성중공업-JGC 컨소시엄과 IHI-CB&I-MODEC-Toyo Engineering 컨소시엄에 동시 발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 컨소시엄은 FEED 작업을 거의 마무리 짓고 Petronas사에 EPC(엔지니어링, 구매, 건조) 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 참가 세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번째 FLNG는 말레이시아 동쪽 해상의 Rotan 가스전 개발을 위해 2016년 투입될 예정으로 EPC 계약은 금년 하반기 중으로 체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Petronas사의 1번째 LNG-FPSO 선체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이 열렸다. 동 설비는 2015년 생산 개시 예정으로 세계 최초로 가동되는 FLNG 설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