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에 대해 최근 수주증대 및 현재 진행 중인 자산유동화 건 등으로 인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에 있어 경쟁력이 가장 높은 컨테이너선 업황 개선이 수주 증대로 이어지고 있고 수주선종이 단순한 점도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영도조선소가 수주부진과 유동성 우려감을 탈피한 모습이 본연의 기업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늘어난 수주가 3분기부터 매출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일 현대상선과 부산 롯데호텔에서 15만DWT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약 2,075억원(약 1억8,100만불) 규모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를 맡아 2015년 1척, 2016년 3척이 인도된 후 한전 발전 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에 투입된다. 

영도조선소의 이번 상선 건조는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회사 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