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경매물건 가운데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성동산업 마산조선소가 11일 첫 경매에 부쳐졌지만 결국 유찰됐다.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11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내 성동산업 마산조선소에 대해 감정가 2,278억6,571만원으로 경매를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 경매는 감정가가 20% 떨어진 1,822억여원으로 책정돼 오는 8월 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는 건물 면적이 2만8,994㎡, 토지 면적은 12만726㎡에 달하는 초대형 물건으로 감정가가 공장 경매물건 중 역대 최고치이며, 모든 용도 매물 중에서는 역대 세 번째다.
주채권자인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동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회사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보고 마산조선소를 경매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