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해 "일반 상선보다는 여전히 에너지선종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수준이 심해유전 개발의 평균 손익분기점(BEP) 유가 수준인 배럴당 60달러를 웃돌고 있어 시추선과 해양 생산설비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러시아 Yamal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따른 쇄빙 LNG선 16척의 발주 가능성이 있다"며 "빅3 위주의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주 빅3 가운데서는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삼성중공업 내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을 탑픽 종목으로 유지했다.
상선시황과 관련해서는 "Clarkson 신조선가 지수가 6월 127포인트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면서도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운임 수준이 여전히 낮아 선사들의 발주 여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향후 신조선가의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바닥권 확인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