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현대상선과 함께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15만DWT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계약하는 선박은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가 발주한 9척의 15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가운데 현대상선이 수주한 4척으로 2015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하는 4척의 선박은 길이 273미터, 폭 46미터 규모로 척당 선가는 약 500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선박 설계 작업과 자재 등 물량투입 기간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현장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군함 등 일부 특수선 물량을 제외하고 상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2008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