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경우 3~5년 안에 1,600곳 이상에 달하는 중국 조선소 가운데 30% 정도가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의 王錦連 사무총장은 5일 Bloomberg를 통해, "폐업 위기의 조선소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신규 수주에 실패했다"며 "불황이 지속될 경우 3~5년 안에 영업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기관 자신들조차 자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 분야에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Masterlink증권의 Sarah Wang 연구원은 “신용경색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난관에 직면한 조선 기업들에게 딱히 해결책은 없으며, 가장 강력한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