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전 세계 조선업계 신규 선박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정도 늘어났으며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6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은 1,666만CGT(749척)로 전년 동기 1,194만CGT(704척)에 비해 40% 증가했다.
특히 컨테이너선, 벌커 등 상선 발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들의 상반기 수주량은 184척, 599만CGT(세계 시장 점유율 36%)로 작년 상반기 119척, 373만CGT보다 61% 증가하며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DWT 기준으로는 올 상반기 1,661만DWT를 수주해 전년 동기 777만DWT의 2배를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 신규 선박 수주액은 같은 기간 150억5,000만 달러에서 184억8,600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2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금년 상반기 신조선가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되며, 글로벌 선주들은 지금이 선가 등의 측면에서 신조선 투자의 적기라는 판단으로 선박 발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중국은 금년 상반기 657만CGT(347척)의 수주실적으로 시장점유율 39.5%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383만CGT(263척)보다 72%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