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조선사인 Jiangsu Rongsheng Heavy Industries사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동사 홍콩 거래소의 상장 주식에 대해 매매거래 일시중단(circuit breakers)을 발표하면서 곧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5일 오전, 잠시 중단되었던 Rongsheng중공업 주식의 매매거래가 다시 회복되었으나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Rongsheng중공업은 현지 매체를 통해 최근 몇 개월간 동사는 약 8,000여명(:전체 인력의 약 40%)을 감원했으며, 일부 근로자들이 최근 동사의 난퉁(南通) 공장 입구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동사 사장 사무실의 雷棟주임은 이번 인원 감원이 동사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단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벌커 영역에 있던 사업의 핵심을 Offshore영역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생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의 외주 업체가 근로자들의 임금을 횡령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현재 근로자들의 파업도 없다고 표명했다.
한편, 지난 1일 및 2일 오전 동사에서 2번 연속으로 외주 근로자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 진 바 있으며 그 후 6일간의 조업 휴지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Rongsheng중공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 조선시장 수요 감소 및 선가 하락 추세 속에서 끊임없이 전략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구조 최적화가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