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총 약 50억불에 이르는 대규모 극지용 LNG선 신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OAO Yamal LNG사는 4일, ARC7 Ice-class LNG선 건조를 위한 입찰 절차를 모두 완료하였다고 발표했다.
총 7곳의 세계 주요 조선사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검토하였으며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건조 선표(Slot) 예약 계약(slot reservation agreement)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최대 16척의 LNG선에 대한 신조 옵션을 확보하였으며 선가와 납기에 대해서도 예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선체 디자인의 최적화 및 모델 테스트 등을 수행하여 LNG선의 성능을 더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Yamal LNG사가 지정하는 러시아 조선사에 LNG선 건조를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링 자료 등을 제공하고 인력 트레이닝도 실시해야 한다.
한편 Yamal LNG사는 추후 선정되는 해운선사들에게 이번 LNG선 시리즈의 자금조달 및 선박구매 권리를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동 계약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ARC7 Ice-class LNG선은 러시아 Yamal 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를 1년 내내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영하 섭씨 50도에서도 운항이 가능하고 2.1미터 두께 이상의 얼음이 있는 해역에서도 독자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