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Group) Ltd(:CIMC)사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산하회사인 CIMC Financial Leasing (Hong Kong)사가 중국의 Dalian Shipbuilding Industry(:DSIC)사와 최근 8,8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척당 선가는 8,500만불이며(약 5억2,500만 위안), 총 건조계약 금액은 약 36억7,5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당일 CIMC Financial Leasing (Hong Kong)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해운회사인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SA(:MSC)사의 산하 회사와 204개월 만기의 컨테이너선 융자 임대 계약 역시 체결했으며, 동 2건의 계약에 따라 CIMC Financial Leasing (Hong Kong)사는 먼저 DSIC사로부터 신조 선박을 매입하여, MSC 산하 회사에 선박 7척을 장기 임대할 것이며 1호선의 인도는 2015년 2분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척당 일일 용선료는 25,000불로, 동 선박의 용선 계약이 만기가 되면 MSC 산하 회사는 척당 2,150만불(1억3,300만 위안)의 가격으로 선박 전부를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9월 22일에도 CIMC사는 52억 위안을 투자하여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신조 발주한다고 발표하면서 2014년에 동 컨테이너선 10척을 모두 건조 완공하면, 융자 임대의 방식으로 제3자인 프랑스 CMA CGM사에 인도하여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융자 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동 영역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