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선사인 OSX Brasil사가 자국의 석유업체인 OGX사와 체결한 해양설비 총 5기의 공급 계약이 최근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OSX사는 OGX사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5기 및 Wellhead Platform(:WHP) 4기에 대해 OSX사가 해당 설비를 건조, 소유하고 OGX사에 장기 용선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OGX사는 이들 설비가 투입될 Tubarao Azul 유전의 생산 유정 3곳을 분석한 결과, 투자 대비 유전 생산을 상향 곡선으로 실현할 만한 기술이 지금으로서는 존재하지 않고 현재 생산 중인 유정은 2014년이면 고갈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OSX사에 발주한 해양 리그 총 9기 중 FPSO 2기 및 WHP 3기에 대한 계약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OGX사는 약 4억 4,900만불을 즉시 동 조선소에 지불하게 되며, 그 중 70%는 계약이 취소되지 않은 FPSO 1기 및 WHP 1기의 제작대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의 계약 취소로 인해 OSX사가 현재 건설 중인 Rio de Janeiro 인근 Acu 조선소의 1단계 수주잔량은 파이프설치지원선 1척과 다른 고객을 위한 FPSO 모듈 결합공사 2건으로 감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