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고부가 특수선인 해양작업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PSV) 1차선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동사는 지난달 30일 2도크에서 영국 BP사 및 선급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700DWT급 해양작업지원선 4척 중 1차선인 선번 8100호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된 8100호선은 길이 96.6m, 너비 20m, 높이 8.2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악천후 속에서도 해상작업이 가능하도록 위치를 위성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
앞으로 4개월여 간 안벽에서 해양플랫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원유 유출 등의 재해 상황에 대비한 방재 설비와 강화된 진동 및 소음 기준에 맞춰 마무리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회사는 해양작업지원선의 완벽한 건조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요 사양설명회, 관련기술 세미나, 선주 및 기자재 업체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TFT 운영 등 통해 사전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지난해 12월 강재절단식을 가진 후 지난 5월부터 2도크에서 본격조립에 들어가 6개월여 만에 제 모습을 드러낸 이 선박은 6안벽으로 이동해 마무리 의장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