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embcorp Marine사의 자회사인 PPL Shipyard사가 기존 고객인 멕시코의 Oro Negro사와 추가 잭업 시추 리그 2기에 대한 일괄수주(Turnkey) 방식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총 4억1,700만불 상당으로 각각의 납기는 2015년 7월 말 그리고 2015년 3분기 말까지다.
해당 설비는 PPL사 소유의 'Pacific Class 400'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고사양 고성능 잭업식 시추 리그로, 수심 400피트 해역에서 30,000피트 깊이에 있는 고압, 고온의 유정에 대한 시추 작업이 가능하고 작업 인력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편, Oro Negro사는 동 조선소에 지난해 11월에도 올해 인도 예정인 동형 리그 2기를 발주한 데 이어 2013년 3월에도 2014년 납기의 동형 리그 2기를 추가 발주한 바 있다.
PPL사의 Wong Teck Cheong 대표는 “Oro Negro사가 해당 잭업리그를 계속해서 추가로 발주한다는 것은 동 선사가 잭업 리그 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의 디자인 역량, 효율적인 프로젝트 수행, 고품질 설비의 적시 납기 경험 등에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