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공기업의 국산화 지원방안
정부가 최근 “해양플랜트산업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업계 현장의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등 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과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에는 과천 시민회관 세미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방안에 대한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특히 발주 공기업들의 기자재 국산화 지원 방안 및 건의 사항 발표가 있었다.
임홍근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은 ▲석유공사 사업 중에 해외사업이 95%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국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한국 업체를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할이 많은 운영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며 비운영 사업이라도 국내업체 제품을 사용하도록 계속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순 한국가스공사 기술 부사장은 ▲플랜트 분야의 경우 해외 프로젝트에 한국 업체들을 참여시키고 있으며 ▲조선해양 분야는 별로 안건이 없었으나 최근 모잠비크 FLNG 안건이 있어, 국내 EPC 업체와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한전 발전회사협력본부장은 ▲IPP 사업 진출 시 관련업체와 동반진출 하는 전략과 ▲국내 공적수출신용기관(ECA)들의 적극적 위험감수(Risk-taking)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재 O&M지원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적선 해양플랜트 및 LNG선 신조발주 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이 있었으며 임홍근 석유공사 부사장은 ▲국적선 해양 시추설비인 ‘제2두성호’ 건조에 대해, 심해 시추선 Operation이 축소 단계로 3,000M급 심해용 드릴십보다는 1,000M급 (반잠수식) 시추 리그선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건조 비용으로 약 5억불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물산과 건조 사업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신규 LNG선에 대해서 이석순 가스공사 기술 부사장은 내년 말에 2017년 말 납기 조건으로 신규 LNG선 7척 발주 계획이 있으며, 특히 가스공사가 2012년 말 182억여원을 들여 한국형 LNG 화물창을 개발하고 관련 인증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이번 신조 프로젝트에서 조선소들이 채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요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