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심해 석유·가스 시추 탐사 투자비용이 향후 10년간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산업 분석·컨설팅 회사인 Wood Mackenzie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심해 석유·가스전 시추 투자비용은 2012년 430억불에서 2022년에는 1,140억불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년 간 심해 탐사 석유·가스 발견 규모는 육상 및 천해 탐사 부문에 비해 약 41% 더 많았고 3,510억불의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Wood Mackenzie는 탐사·평가·개발 유정(exploration, appraisal and development wells)의 수가 급증하면서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95척/기, 650억불 상당의 심해 시추선(deepwater rigs)이 추가로 건조될 필요가 있다고 추산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사상 최악의 환경 재해로 기록됐던 영국 석유회사 BP사의 미국 멕시코만 심해 Macondo 유정 원유 유출사태 이후 주춤했던 심해 시추 탐사활동이 2012년에 다시 Macondo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지적하고, 국제 오일 메이저 Operator, 유전 서비스 기업, 시추선 Contractor들 사이에서 심해 시추 탐사는 핵심 성장 동력이라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