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가 최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offshore) 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수요”가 잇따르고 있어 신규수주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German Engineering Federation(VDMA)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독일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가 3%의 인력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약 115억 유로(약 152억불)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VDMA는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과 더불어 브라질 조선업계의 성장세와 해상 원유 및 가스 수요의 증가세에 대해 언급하며 해양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VDMA의 Alexander Nurnberg 회장은 “조선 강국인 한국과 중국의 상선 수주실적은 현재 그다지 좋지 않지만, 우리는 Retrofit 및 서비스 분야 그리고 특히 해양 시장에서 더 많은 신규 수주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VDMA는 “최근 중국에서 비록 낮은 계약 금액이긴 하나 성공적으로 해양 관련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며, “독일은 우수한 품질 하나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해양 부문 시장은 독일 조선해양 기업들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제공하지만, 빠른 납기와 낮은 계약금액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큰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