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Saipem사와 미국 FMC Technologies사가 나이지리아에서 대규모 심해저(Subsea) 설비 공급, 설치계약을 각각 수주했다.
Saipem사는 Total Upstream Nigeria사로부터 수심 최대 1,700m 깊이 나이지리아 Egina 유·가스전의 해저 개발(Subsea Development)을 위한 EPCI(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Installation) 계약을 수주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약 30억불에 이른다.
Saipem사는 총 길이 52km에 이르는 Oil Production 및 Water Injection Flowlines, Flexible Jumper 12기, 20km 길이의 가스 수출 Pipelines, 80km 길이의 Umbilicals, Mooring 및 Offloading 시스템 등의 엔지니어링, 구매, 제작, 설치 및 Pre-commissioning 작업을 담당한다.
해저 설치공사 작업은 2016년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의 현지조달(Local Content) 정책 하에 설비 제작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특히 Port Harcourt 소재의 Saipem Rumoulumeni Yard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미국 휴스턴의 FMC Technologies사 역시 Total Upstream Nigeria사로부터 나이지리아 해상의 'Oil Mining Lease 130' Block에 위치한 Egina 유·가스전에 설치될 해저 설비(Subsea Equipment)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계약금액은 총 약 12억불 규모로 FMC사는 Subsea Trees, Wellheads, Manifolds, 설치 도구, Flowline 연결 시스템 및 관련 제어 시스템을 2015년부터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FMC사는 “우리의 현지조달(Local Content) 전략을 비롯하여 최근 실시된 Lagos 및 Onne에 위치한 설비 규모 확대 등에 힘입어 동사 역사상 서아프리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해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