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연간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나이지리아 Egina FPSO 30억 달러, 드릴십 2척(13억 달러), 잭업 시추리그 2기(12억 달러), LNG선 9척(18억 달러)을 포함 총 83억 달러(조선 27억 달러, 해양 56억 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상반기에만 올해 목표치인 130억 달러의 6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상선업황 부진 속에서도 해양부문 역량강화로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을 창출해내고 있다”며 “아울러 엔지니어링 및 심해저 시장진입을 통한 성장계획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Yamal LNG선은 대우조선해양과 수주경쟁 진행 중이며, 컨테이너선 등 상선부문 수주와 중대형 생산설비 수주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드릴십 9척, LNG선 7척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레이시아 Petronas사의 FLNG 설비, Shell이 지분을 보유한 Sunrise(동티모르), Crux(호주), Abadi(인도네시아), Browse(호주 woodside) 프로젝트, GDF Suex, ExxonMobil 등 2014년 다수의 LNG-FPSO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삼성중공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해양 전문업체로 성공하기 위해 심해저 분야 기업 및 엔지니어링 기업에 대해 M&A를 추진 중이며 대상기업들은 이미 선정한 상태”라며 “1조 이내의 무리한 수준이 아닌 선에서 투자계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