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er Solutions사와 Statoil사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체결한 ‘Category B(:Cat B)’ 반잠수식 해양설비 건조·공급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Statoil사는 지난해 4월, 2015년부터 노르웨이 대륙붕 해역에서 8년간 Well Intervention 및 시추 작업을 담당할 반잠수식 Cat B 리그를 Aker Solutions사에 발주하였으나, 양사는 최근 리그 건조와 관련한 기술 개발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너무 어려운 것으로(“considerably more demanding than initially anticipated”) 판명되어 지난 24일부로 해당 계약을 즉각적으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천해용 Cat B 리그를 위한 해저 기술(subsea technology)을 개발하는 것이 생각보다 난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ker Solutions사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동 프로젝트의 초기 시스템 정의 단계에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Cat B 개념에 대한 확신은 변함없다.
다만, 기술 개발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Cat B 개념 개발에서 상당 수준 진전을 보였으며,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ker Solutions사 및 Statoil사는 프로젝트 관련 비용에서 각사가 관련된 부분만을 책임지게 되며, Aker사는 이와 관련해 올 2분기 3억5,500만NOK(약 6천만불)의 일회성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