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3조7,030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2분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드릴십의 매출 비중이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한 7.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주 목표 달성도 확실시된다는 분석으로 "이달에만 48억 달러 규모의 드릴십 등을 수주했다"며 올해 현재 수주 실적은 LNG선 9척, 컨테이너선 10척, 드릴십 2척, 잭업리그(jack-up rig) 2기,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79억3,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130억 달러의 61%를 달성했다고 밝히고 "하반기에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O), 컨테이너선 등이 수주 가시권에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