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업체의 활발한 해양플랜트 수주가 올해 피팅업체의 수주 증가로 이어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피팅(관이음쇠) 산업의 경우 과거 석유화학플랜트 중심의 수익성이 낮은 탄소강 제품 비중이 높았지만 조선업체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 가치 제품인 STS, Alloy 비중이 늘어나면서 ASP 개선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피팅업체 합산 수주금액은 지난해 대비 24% 가량 증가한 1,341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유럽, 미국 등 오일메이저를 중심으로 심해저 개발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해양 부문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드릴십 및 FPSO 기자재 내에서 차지하는 피팅 매출 비중은 대략 20% 내외로 다른 기자재에 비해 높아 향후 국내 피팅업체들의 외형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